그날 그녀에게 표시를 해줬어야 했는데.

제인의 시점

그녀의 반항의 메아리는 동쪽 날개의 돌을 통해 울려 퍼졌고, 어떤 육체적 고통보다도 더 짜증나는 유령 같은 떨림이었다. 내 주먹은 둔한 아픔과 함께 자존심의 날카로운 고통 아래서 욱신거렸다. 악마들. 그 단어는 입안에서 재처럼 씁쓸했고, 진실의 쓴맛과 더불어 흙보다도 못한 존재로 불리는 굴욕감으로 불타올랐다.

릴란은 안절부절 못하며 서성거렸고, 그의 으르렁거림은 좌절한 힘으로 진동했다. "그녀는 이게 선택이라고 생각해," 그는 다시 한 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으르렁거렸다. "마치 운명적인 짝이 단순히 그 결속을 부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